From Tanks to Submarines

From Tanks to Submarines: South Korea Expands Defense Partnership with Poland

A Growing Strategic Alliance

South Korea is rapidly expanding its defense presence in Poland, strengthening ties through large-scale arms deals and joint ventures. At the annual MSPO defense exhibition in Kielce, 27 South Korean companies showcased advanced technologies ranging from tanks to submarines, highlighting the deepening partnership that goes beyond a simple buyer-seller relationship.

한국은 최근 폴란드에서 방산 분야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며 대규모 무기 계약과 합작 투자로 긴밀한 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산 전시회 MSPO에서 한국 기업 27곳이 최신 기술을 선보였으며, 이는 단순한 판매 관계를 넘어선 깊은 동맹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Poland’s Urgent Defense Modernization

Driven by the need to replace outdated Soviet-era arsenals, Poland is turning to South Korea as a key partner for modernization. Korean weapon systems, including tanks and missile platforms, are increasingly seen as effective solutions to boost Poland’s defense capabilities in the face of regional security challenges.

폴란드는 낡은 소련 시절 무기 체계를 교체할 필요성에 따라 국방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한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차와 미사일 시스템은 폴란드가 지역 안보 위협 속에서 방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The Orka Submarine Project

One of the most ambitious initiatives is Poland’s Orka submarine program, worth an estimated $5.6 billion. “Hanwha Ocean” has proposed the KSS-III Batch II submarine, featuring advanced air-independent propulsion and lithium-ion battery systems. The company promises delivery of the first vessel by 2031 and full deployment by 2033, unusually fast by global naval standards.

가장 주목받는 사업 중 하나는 약 8조 원 규모의 폴란드 오르카 잠수함 프로젝트입니다. “한화오션”은 KSS-III Batch II 잠수함을 제안하며, 공기불요추진체계와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갖춘 모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계약 성사가 이루어진다면 2031년 첫 함정 인도가 가능하며, 2033년까지 전력화가 완료될 수 있다는 점은 세계 해군 조달 기준에서도 매우 빠른 일정입니다.

Joint Ventures and Technology Transfer

South Korean firms are not only selling weapons but also embedding themselves into Poland’s defense industry. A notable example is the joint venture between “Hanwha Aerospace” and “WB Group” to produce guided missiles for the Chunmoo rocket system. Through technology transfer, Polish factories will gradually take over production, fostering local expertise and self-reliance.

한국 기업은 무기를 단순히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폴란드 방산 산업 내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 그룹”이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천무 로켓 시스템의 유도탄을 현지 생산하기로 한 협력이 있습니다. 단계적 기술 이전을 통해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을 이어받게 되며, 이는 현지 전문성을 키우고 자립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The Rise of the K2PL Tank

Another highlight is the development of the K2PL tank, a localized version of the Korean K2 Black Panther. Production under Poland’s state-owned PGZ will begin in 2026, with potential joint manufacturing in Slovakia. Experts suggest that Europe may require over 1,000 new tanks, positioning the K2PL project as a launchpad for broader European exports.

또 다른 핵심은 한국의 K2 흑표 전차를 기반으로 현지화한 K2PL 전차 개발입니다. 폴란드 국영 기업 PGZ가 2026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슬로바키아와의 공동 제작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럽에서 1,000대 이상의 신형 전차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K2PL 프로젝트는 향후 유럽 시장 전반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Beyond Buyer-Seller Relations

For Poland, South Korea’s true appeal lies in its openness to co-develop and localize defense systems. Unlike other suppliers such as Japan or Israel, South Korea allows deeper collaboration and technology sharing. This unique approach could transform Poland into a European hub for adapting Korean technology to NATO and EU defense requirements.

폴란드가 한국을 선호하는 이유는 단순히 무기를 사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 개발과 현지화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이나 이스라엘과 같은 강력한 제한을 두는 국가들과 달리 한국은 유연한 협업과 기술 공유를 허용합니다. 이러한 특성은 폴란드를 한국 기술을 NATO와 EU의 요구에 맞춰 조정하는 유럽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Shaping the Future of European Defense

South Korea and Poland’s partnership marks a new era in the global defense market. By offering advanced hardware, joint ventures, and localized production, Seoul is positioning itself as not merely a supplier but as a trusted partner. This interdependent defense ecosystem could reshape regional security dynamics and enhance both countries’ ability to face future conflicts.

한국과 폴란드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방산 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첨단 무기 공급뿐 아니라 합작 투자와 현지 생산을 통해 한국은 단순한 공급자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호의존적 방산 생태계는 지역 안보 질서를 재편하고 양국이 미래의 갈등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